Tuesday, October 22, 2013

요통

허리가 많이 아프다. 새로 산 백팩에 노트북을 넣고 자전거를 탄 것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스케이트를 탈지 고민 끝에 어울림누리에 갔는데, 끈 묶는 것부터가 고역이다. 크로스오버와 턴, 스핀 연습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점프 대신 스텝과 루프 연습을 했다.

원스핀은 고치려고 했던 점들에 개선이 있었다. 회전 중에 에지가 흐트러지지 않고 마지막까지 정확히 쓸 수 있게 되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 다음 시간에는 영상을 한번 찍어봐야겠다.

축구선수 출신의 피겨 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를 언뜻 들었는데, 지인의 타임라인에 영상이 걸려 있었다. 피겨 스케이팅을 보면서 느끼고 싶은 것 중 한 가지를 꼽으라고 한다면, 그것은 아름다움이다. 나는 이 영상에서 아름다움을 느낀다.


Monday, October 21, 2013

붙이고, 앉고, 밀기

어울림 11월 저녁반 재등록함.

저녁에 댄싱 수업 참석.

붙이고, 앉고, 밀기

아웃 모학 턴은 서포팅렉의 뒤꿈치에 프리렉(인라인 스케이트의 T브레이크 비슷)

폭스트롯 시작 때 크로스 비하인드 샤세는 오른발이 왼발을 뒤에서 툭 쳐서 왼발이 앞으로 튀어나가면 샤세

유러피안 왈츠의 쓰리턴은 어깨가 더 돌아가면 파트너를 마구 돌리게 되므로 주의

킬리안 오른쪽 가는 것이 힘든 이유는 어깨를 안 써서임. 어깨를 오른쪽으로 향할 것. 시계 반대 방향은 여자를 더 앞으로 보내고, 시계 방향은 남자가 더 앞으로.

난생 처음으로 싱크로 스케이팅 해봄.

Wednesday, October 16, 2013

아이스댄싱 영상 분석

지난 댄싱 수업을 촬영한 영상을 보고 개선할 점을 찾아보았다.

더치왈츠: 왼발과 오른발의 푸시가 다르거나 중심이동이 부자연스러울 때가 있는데, 파트너에게 부딪힐까봐 그런 것 같다. 혼자서 올바른 자세를 연습할 필요가 있을 듯.

포틴: 모학턴 이후에 엉거주춤해보이는데, 무릎을 충분히 굽혀 앉지 않으면서 파트너와의 높이를 맞추려다보니 그런 모양이 나오는 듯.

폭스트롯: 패턴을 완벽히 외우지 못하니 박자를 놓치거나 앞서가서 파트너와의 호흡이 흐트러진다.

유러피언 왈츠: 크로스롤 연습을 하자.

킬리언: 빠른 속도로 치고 나가는 팀이 멋있게 보인다. 그러려면 촉토를 자신있게 해야겠지.

Monday, October 14, 2013

자전거

어제 자전거를 타다가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가는 길에서부터 느낌이 좋지 않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도저히 페달링하기가 힘들어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걸어야했다. 함께 탄 사람의 속도를 쫓느라 무리한 것 같고, 기어를 너무 무겁게 세팅하고 발을 페달의 바깥쪽에 올리는 등 운동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저녁에는 아이스댄싱클럽의 대관 수업이 있었다. 2주 전의 모임을 몸살로 건너뛴지라 한 달 만에 하는 운동을 빠질 수가 없었다. 자전거 타기 약속을 잡을 때부터 댄싱 대관이 있는 날 장거리 라이딩을 피하려고 했지만, 별일이야 있겠냐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결국 집에 들어가서 씻고 테이핑을 한 후에 태릉으로 출발했다. 피곤해서 운전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행히 운동을 잘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도 했다. 앞으로는 운동 스케줄을 좀 더 안전하게 잡아야겠다.

오늘은 계단을 걸어내려갈 때 통증이 있어서 스케이팅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는데, 운동에는 지장이 없었고, 자주 탄 덕분에 지난 주에 비해 스케이팅이 약간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원스핀: RBI에서 LFO로 바뀌는 도입부에서 왼다리를 미리 벌려서 발을 멀리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오른다리에 붙이고 있다가 바로 앞에 딛어서 나선을 그릴 것. 회전 중에 오른 무릎을 접어서 아래로 쭉 내리며, 오른발이 떨어져서 들리면 안됨. 오른발이 왼발의 왼쪽에 오도록 감아내릴 것.

왈츠점프: 랜딩할 때 왼쪽 어깨가 넘어가지 않도록 왼손을 앞으로 뻗을 것.

토룹: 도약 시에는 오른발을 당기고 토를 찍는 것이 아니라, 토를 찍은 후에 오른발을 당길 것.

자전거 운동 기록을 위해 이용하는 런타스틱에 앞으로는 스케이팅도 입력해볼까한다.
오늘의 스케이팅

Friday, October 11, 2013

아이스댄싱

요즘 아이스댄싱 클럽에서 월 3회 스케이팅하고 있다. 이달에는 어울림누리 저녁 성인반에 다시 등록해서 수업을 듣기 시작했고, 발레는 화목 저녁 레벨3 수업. 한 달 전에 자전거도 구입해서 이삼일에 한번 꼴로 탄다.

어울림누리에서는 지난해 봄까지 수업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하니 일년반 만일 것이다. 주 3회 월수금 저녁 8시부터 45분동안이고, 담당은 노란색 단발머리의 박재은 선생님.

활주로 몸을 풀 때까진 좋았는데 스핀 연습을 시작하니 왼쪽 어깨 바깥쪽 모서리가 갑자기 아파서 팔을 드는 것이 힘들었다. 원스핀은 아직 새 스케이트 날의 곡면에 익숙해지지 않은 데다, 예전부터 갖고 있던 습관이 되풀이되어서 만족스럽지 않았다. 오른발이 왼쪽 무릎에 붙을 때 오른 무릎이 너무 바깥쪽을 향하는 점과 회전 후반부에 오른 다리를 뻗어내릴 때 왼발에 붙어있지 않고 떨어지는 것에 대해 지적을 받았다.

점프 시간에는 혼자 컴펄서리 연습을 했는데, 썩 잘 되지는 않았지만 차분하게 기본을 닦는 느낌이 좋은 것이 내 성격에 잘 맞는 것 같다.

늘 승용차로 다니다 오늘은 버스를 탔더니 이렇게 기록할 시간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