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전거를 타다가 왼쪽 무릎에 통증이 있었다.
가는 길에서부터 느낌이 좋지 않다가
돌아오는 길에는 도저히 페달링하기가 힘들어서 중간중간에 내려서 걸어야했다. 함께 탄 사람의 속도를 쫓느라 무리한 것 같고, 기어를 너무 무겁게 세팅하고 발을 페달의 바깥쪽에 올리는 등 운동 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저녁에는
아이스댄싱클럽의 대관 수업이 있었다. 2주 전의 모임을 몸살로 건너뛴지라 한 달 만에 하는 운동을 빠질 수가 없었다. 자전거 타기 약속을 잡을 때부터 댄싱 대관이 있는 날 장거리 라이딩을 피하려고 했지만, 별일이야 있겠냐고 생각한 것이 잘못이었다. 결국 집에 들어가서 씻고 테이핑을 한 후에 태릉으로 출발했다. 피곤해서 운전이 힘들기는 했지만 다행히 운동을 잘 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식사도 했다. 앞으로는 운동 스케줄을 좀 더 안전하게 잡아야겠다.
오늘은 계단을 걸어내려갈 때 통증이 있어서 스케이팅을 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는데, 운동에는 지장이 없었고, 자주 탄 덕분에 지난 주에 비해 스케이팅이 약간 나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원스핀: RBI에서 LFO로 바뀌는 도입부에서 왼다리를 미리 벌려서 발을 멀리 내려놓는 것이 아니라, 오른다리에 붙이고 있다가 바로 앞에 딛어서 나선을 그릴 것. 회전 중에 오른 무릎을 접어서 아래로 쭉 내리며, 오른발이 떨어져서 들리면 안됨. 오른발이 왼발의 왼쪽에 오도록 감아내릴 것.
왈츠점프: 랜딩할 때 왼쪽 어깨가 넘어가지 않도록 왼손을 앞으로 뻗을 것.
토룹: 도약 시에는 오른발을 당기고 토를 찍는 것이 아니라, 토를 찍은 후에 오른발을 당길 것.
자전거 운동 기록을 위해 이용하는 런타스틱에 앞으로는 스케이팅도 입력해볼까한다.
오늘의 스케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