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인천에서 일을 시작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월수금 두 반, 토요일 세 반, 일요일 한 반에서 피겨 스케이팅을 가르친다. 그 중 하나는 상급반이고 둘은 중급반, 나머지는 초급반이다. 이번 주에는 방학특강 2기도 개설됐고 나는 아침 수업을 두 반 맡았다.
매주 토요일 아침 개장 전에 한 시간씩 대관해서 아이스댄스를 가르친 지도 4개월차가 되었다. 그 동안 한 달에 한 패턴씩, 더치 왈츠, 카나스타 탱고, 리듬 블루스 패턴을 했다. 이번 달에는 새로운 패턴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했던 것을 복습하면서 홀드 연습을 하려고 한다.
과천시 스케이트장이 보수공사로 휴장에 들어가면서, 소속된 피겨 강사가 많아졌다. 그중에는 성인반에서 나를 가르쳤던 선생님들도 계신다. 그런가 하면, 내가 인천에서 일을 시작한 재작년 8월에 이곳에서 피겨 수업을 하던 강사 중에 이번 달 수업을 맡은 사람은 나 외에 딱 한 명 밖에 없다.
현재의 생활에 대체로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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