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5, 2016

20160505

어린이날을 맞아, 스포츠센터는 하루 휴업했다. 내일은 임시공휴일이지만 출근한다.


새 스케이트 시착


휴일을 맞아 목동에 가서 지난 번에 구입한 스케이트를 타보았다. 판매자가 왼쪽 블레이드가 부츠의 정중앙보다 약간 안쪽에 달려있다고 알려주었기에, 십자 드라이버를 챙겨갔다. 스케이팅을 해보니 역시 왼쪽 날이 약간 아웃에지로 누우려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나사를 몇 개 풀어서 나름대로 조정하고 다시 타보니, 약간 좋아진 것 같기도 하다. 좀 더 타보아야 확실히 알 것 같다.

스케이팅


한 시간 정도 스케이팅했다.

원에서:
  • 원에서 쓰리 턴: 비디오 테이프로 본 박자로 2 + 1, 2 + 1
  • 전진 크로스오버, 후진 크로스오버. 벌써 허리가 뻐근하다.
  • 전진 크로스오버 + 모학 + 후진 크로스오버 + ...
  • 촉토, 킬리안 촉토
  • 백 프로그레시브
  • 스윙
스핀:
  • 원스핀, 백스핀, 싯, 백싯, 카멜, 백 카멜 각 3회 정도. 부츠와 날이 길어져서인지 각 스핀의 첫번째 시도에서는 회전 축이 잘 맞지 않았지만, 두세번 반복하면서 금세 적응할 수 있었다. 힘들고 허리도 아프다. 오랜만에 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역시 스핀은 힘이 든다.
  • 킬러 스핀: 구스타브 루시의 비디오를 봤던 기억을 더듬어서 연습해보았다. 그리 잘 되지 않았지만 좀 더 연구하고 연습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 집에 와서 비디오를 다시 시청.
점프는 하지 않음.

부츠가 발을 잘 잡아주면서도 특별히 아픈 곳이 없다. 발바닥의 아치가 눌리는 느낌이 좀 있기는 하다.


의문


구스타브 루시는 피겨 스케이팅의 현대적인 기술의 초석을 닦은 사람이다. 그렇지만 그의 비디오를 보면 어딘가 구식이라는 느낌이  들고, 요즘에 그런 스타일로 기술을 구사하는 것을 못 본 것 같다. 요즘에 드는 의문은, 이 오래된 자료들에서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하는가이다. 누가 속시원히 답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내가 가진 궁금증을 남에게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고, 그 답을 정확히 아는 사람이 있더라도 나에게 순순히 알려주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오래된 스타일을 먼저 충분히 이해하고, 그 후에 요즘의 스타일에 대해 연구해볼까 싶다.


자격증


근래에 들어 체육 단체들이 통합되는 와중에, 생활체육빙상연합회도 빙상연맹과 합쳐진 모양이다. 이전에는 각기 발행하던 자격증이 있었는데, 연합회 쪽 자격시험은 더 이상 시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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