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6, 2017

롱 패딩

올겨울은 롱 패딩이 유행이다. 몇년 전에 GAP에서 산 파란색 패딩을 아직 잘 입고 있고, 그외에도 점퍼나 코트가 여러 벌 있지만, 일할 때나 외출할 때 입을 패딩이 하나쯤 더 있었으면 했다. 비싼 돈을 주고 유행을 쫓는 것이 싫기도 하고, 동물의 털을 뽑는 것이 미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아디다스에 걸려있는 카키색 롱 패딩의 미묘한 예쁨에 카드를 꺼냈다.

1년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연말에 시간강사 계약이 종료됨을 알리는 통지를 받았다. 내년부터 빙상장을 운영할 사업자가 정해졌다고 하니, 여기서 계속 일하더라도 시 체육회와 계약을 하게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겨울방학특강에 대해서는 아직 소식이 없다.

오랜만에 구인구직 사이트에 들어가보았더니, 부산에서 7~9급 임기제 공무원 자격의 강사를 뽑는다는 공고가 있다. 직급에 따라 담당 업무에 차이가 있고, 요구하는 경력 기간도 다르다. 한번 넣어나 볼까하고 서류를 챙기고 있자니 너무너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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