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업이 시작되고 몸을 풀며 한 바퀴 활주를 하는 동안 선생님이 뒤를 따르며 관찰하시더니 좋지 못한 소리가 난다는 말씀을 하셨다. 왼발에 몸을 실었을 때 왼쪽 아웃 에지만으로 활주하지 못하고 인 에지가 빙면에 함께 닿는 것이다. 오른발은 그렇지 않았다. 다시 말해, 왼쪽으로의 중심이동이 정확하게 되지 않는 것이다.
의식적으로 에지를 정확하게 써서 활주를 하려고 시도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충격을 받았다. 탱고 선생님께서 걸음을 연습한다고 하셨듯이, 어느 용접 장인이 매일 용접 연습을 한다는 말을 들었듯이, 스케이터는 활주를 연습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업을 마친 후 여러 바퀴 활주 연습을 했다. 오늘은 기본이 중요함을 크게 깨달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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