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ne 17, 2015

발레

발레를 다시 시작했다. 재작년 발레 공연과 작년 상반기 탱고 이후로는 스케이트와 자전거 외에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에 등록한 곳은 역삼동에 생긴 메홀라 아트센터( http://mechowlah.co.kr)로, 홍대에서 배웠던 곽 선생님께서 일하신다기에 수업을 듣기로 했다.

오전 열한시의 햇볕이 적당히 드는 지하의 홀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렇찮아도 적당히 넘어가는 법이 없는 곽 선생님에게 두세명이 배우니 다소 부담이 되지만, 그만큼 실력이 부쩍 늘 것만 같다.

톰베 아삼블레가 잘 안돼서 수업 후에 여쭤보니 될 때까지 붙들고 알려주신다. 체중을 성급히 옮기면 글리사드가 되어버리는데, 글리사드는 따라오는 다리를 쭉 뻗어야하니,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된다. 잊어버리면 염치가 없으니 연습을 종종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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