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December 18, 2014

저녁 식사

어제 선생님과 저녁 식사를 했다. 지난 일 년 동안 가르쳐주신 것이 대한 감사를 표하는 자리였다. 두 남자가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싶어 걱정을 했던 것은 기우였다. 두 시간 반 동안 많은 말씀을 나누었다.

몇 가지 기록해두면 좋을 것 같다.

  • 기본기가 중요. 점프의 체공에만 신경쓰고 도입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사상누각이다.
  • 트렌드를 받아들이되 기본을 잊지 마라.
  • 선수를 키우면서 초보자도 가르치다보면 초보자에게 소홀할 수 밖에 없다.
  •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소통하고 해결하는 것이 클레임을 줄이는 길이다
  • 안전요원의 눈이 미치지 않는 부분을 커버해주고, 회사에서 필요한 일을 찾아서 해라. 나를 필요로 하게 만들어라.
  • 캐나다의 CAN Skate 프로그램
  • 초등학교 때에 더블 악셀을 뛰지 못하면 선수는 포기해야 한다.
  • 선수는 100명에 한 명 나온다. 아이에게 운동을 과도하게 시킨다고 해서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나중에 아르바이트나 직업으로 삼을 수도 있는 좋은 운동
  •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을 보고 좋은 점은 내 것으로 만들어라. 쉽게 이해시킬 수 있는 키워드를 찾아라
  • 경기지도자 자격증을 따라

어제 수업에서는 더블 토룹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싱글 토룹에서 간과했거나 잘 몰랐던 부분이 더블에서 까발려지는 느낌.

오늘 수업 때는 더블 룹을 연습했다. 딱 한 번 제대로 돌고 투 풋 랜딩.

운동을 하면 꽤 피곤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있겠지만, 스케이팅이 좋아지고 나면 힘을 필요로 하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연습하기 때문에 더 피로해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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