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February 20, 2016

20160220

토요 성인반 수업.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삼십분 정도 밖에 운동을 못했고, 전날 음주로 인해  회전을 하면 약간 어지러웠다.

악셀
* 도약 자세로 왼발 스핀 - 공중자세로 백스핀 - 체크 연습
* 요즘 신경쓰고 있는, 오른쪽으로 무게중심을 두는 연습을 위해 반 바퀴를 가볍게 뛴 후 오른발 트위즐을 공중자세로 하는 연습 몇 번
* 반 바퀴 점프 후 트위즐 없이 왼발을 꼰 공중자세로 버티며 후진하는 연습
* 악셀 연습. 한 발 랜딩을 여러 번 했다! 그러나 아직은 왼쪽으로 말리고 회전 부족.

선생님 조언
* 궤적을 시뮬레이션할 것
* 나: 오른발을 찰 때 왼쪽으로 틀면 랜딩에서 빠져나오는 원이 작아지므로 정면으로 찰 것
* 다른 사람들에 대한 것
- 왼발로 랜딩이 되는 것을 고치려면 오른쪽으로 무게를 실어야(나와 같은 문제)
- 공중에서 몸이 왼쪽으로 틀어진다는 것은, 그 이전부터 몸이 틀어지기 때문. 도약할 때부터 왼쪽 어깨가 돌아가지 않도록 신경 쓸 것

PS: 27일 수업에 불참하는 바람에 이 날 수업이 토요일반 마지막 참석이 되었다.

Monday, February 15, 2016

20160215

어제 킬리안 패턴의 8번 스텝인 CR-RFO에 대해 미심쩍은 부분이 생겨서, 오늘 수업 전에 잠시 연습해보았다. 결론은 8번 스텝의 아웃에지를 충분히 써야 9번, 10번 스텝이 잘 된다는 것.

한 선생님 수업


- 꼬깔 안쪽 전체를 원 3 개로 하여 8자 크로스오버. 금세 몸이 데워졌다.
- 원에서 쓰리 턴, 체크
- FI 쓰리 턴
- BO 쓰리 턴
- 백스핀
- 왈츠, 왈츠 두 번 연속
- 살코: 지하에서 속도를 붙여서 하면 종종 쓰리 턴이 밀린다. 눌러서 깔끔하게 턴할 것
- 토 룹
- 룹, 룹 두 번 연속
- 악셀: 오른 쪽 무릎이 왼쪽 다리 앞까지 오도록 할 것. 살코와 비슷한 느낌이다.


연습1


- 서클 에잇
- 에지 체인지 - 루프
- 3, 4급 루프: 아직 한번에는 못 감
- 백스핀
- 원스핀: 요즘 원스핀이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오늘 몇 번 해보니 썩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백크로스 도입 없이 제자리에서 출발하여 연습. 골반을 잘 정렬해서 도입하니 잘 된다.
- 백싯, 싯, 싯-백싯 체인지
- 백카멜, 카멜, 카멜- 백카멜 체인지
- 플라잉 카멜: 시선의 흐름이 단절되지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지도록 해보니, 보다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느낌이 들었다.
- 플라잉 싯 처음으로 성공. 잘 안되다가 점점 감을 잡아서 세 번 성공시켰다. 스핀 축을 일단 잡으면 회전은 여러 바퀴 됨


연습2


악셀 연습을 하면서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했다.
- LFO 엣지 흔들리지 않게 잡기
- 왼발 토 찍고 올라갈 때 몸을 정렬하여 체중을 온전히 싣기. 이 연습을 하다보니 옛날에 김현철 선생님이 직선으로 악셀 연습을 시켰던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오른발을 RBOI로 하면 왼발을 딛었을 때 에지가 얕아지는 성질이 있음을 알게 됐다. 직선에 가까운 얕은 에지를 쓰는 것의 장점은, 몸이 왼쪽으로 말리면서 오른쪽 골반이 들리는 것을 막아준다는 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랜딩 시 왼발을 풀 때 축이 무너지지 않기

악셀 연습을 하면 늘 회전수 부족보다는 랜딩을 못하는 것이 문제였는데, 이번에는 회전은 부족하더라도 랜딩을 더 잘 할 수 있었다. 공중에서 왼발을 축에 붙일 수만 있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 퍼즐 조각이 점점 맞춰지는 느낌이 든다.

Saturday, February 13, 2016

20160213

차 선생님 단체수업

첫째 시간


  • 크로스오버
  • 원에서 크로스오버 두 번 - 샤세 - 더블 쓰리 턴 - ...
  • 서클 에잇에서 로커
    • 시계 반대방향 전진 크로스오버 - LFO 로커 - 시계방향 후진 크로스오버 - LBO 로커
    • 반대방향
    • 인사이드 로커
    • 반대방향
  • 서클 에잇에서 카운터. 로커와 마찬가지로 각 방향.
  • 런지


휴식 시간


  • 에지 연습
  • 쓰리 턴 - 에지 바꿔서 - 쓰리턴
  • 더블 쓰리 - 에지 바꿔서 - 더블 쓰리
성인 남자가 신 선생님이 짜주신 작품을 음악에 맞춰 연습하는데, 음악도 좋고 동작이 전반적으로 멋있다. 2급에 응시한다고 하는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나도 점프 빨리 마스터하고 안무를 부탁드려볼까 싶다.


둘째 시간


  • 각 점프 활주해서 2회: 성인반에 새 얼굴이 있는데 낯이 익다. 스피드 선생님들이 친한 척을 하는 걸로 봐서 어렸을 때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점프 도입 스피드가 나보다 더 빠르고 시원시원하게 뛰어서 보기 좋고, 바로 다음에 줄을 섰더니 나도 모르게 그 스피드와 비슷하게 도입하게 된다. 그러고보니 내가 좁은 데에서 많이 타기도 했고 정확한 자세 잡는 것에 신경을 쓰다보니, 옛날보다 스피드가 많이 줄었다. 그러니까, 그 옛날이라 하면 롤러 선생님이 스피드를 강조하셔서 그에 맞춰 타다가 빙상으로 처음 와서는 스피드를 줄이느라 애먹었던 때. 벌써 십년이 넘었다.
  • 제자리에서 RFO - 악셀
    • 한 바퀴 점프: 지금까지는 이 연습을 할 때 무게중심을 왼쪽에 두었는데, 오늘은 오른쪽으로 이동시켜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반 바퀴 점프하여 백스핀하려고 하니 잘 안 됨
    • 살짝 반 바퀴 점프하여 트위즐 느낌으로 흘러가니 더 잘 됨 
    • 악셀: 도약 시 오른쪽 날로 밀면서 왼쪽으로 너무 말리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고, 공중에서의 무게중심도 오른쪽으로 두려고 했다. 왼발 토를 잘 찍고 다리를 쭉 펴는 것까지 제대로 하면 높이가 잘 나온다. 대체로 깔끔한 회전을 했다는 느낌이 들고, 랜딩이 투풋이기는 했지만 오른쪽에 체중이 많이 실렸다. 계속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 스핀
    • 백스핀, 원스핀
    • 백싯, 싯
    • 백카멜, 카멜
    • 플라잉 카멜
    • 플라잉 싯: 왼쪽 무릎 많이 당길 것. 이때 오른 다리 굽히지 않도록. 모양이 비스무리하게 나올 때에는 너무 높이 뛴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무섭다.
    • 백스핀 - 원스핀 이어서
    • 싯스핀(팬케익): 중심 잡기가 힘들다



20160212 금요일

한 선생님 수업


웜업


  • 전진 크로스오버: 일전에 류 선생님께서 푸시를 강조하신 적이 있기도 해서, 요즘에는 많이 앉았다가 다리 힘을 최대한 활용해서 밀어내는 데에 신경을 쓴다. 그리고 다리를 쭉 펴고 발끝 포인트까지 하려고 노력한다. 스스로 느끼기에는 자세가 많이 낮아지고 에지가 깊어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모르겠다.
  • 후진 크로스오버: 작년 쯤에는 토 긁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요즘에는 많이 앉았다가 다리 힘을 최대한 활용해서 밀어내는 데에 집중한다. 그러다보니 토 긁히는 소리는 못 잡을 때가 많다.

스핀


  • 백스핀, 백싯, 백카멜: 토룹 점프와 마찬가지로 RFI에서 왼발 토로 미는 악습 발견. 신경써서 왼발 인에지로 밀었더니 스핀 도입이 부드럽고 강해진 느낌이 든다.
  • 원스핀(콕스크류): 왼팔을 충분히 치고, 몸쪽으로 되가져오지 않고, 오른발 너무 일찍 앞으로 가져오지 않기. 이 세 가지를 집중적으로 고치고 있다. 스핀이 잘 됐다가 안 됐다가 하는 사이클이 몇 분, 몇 시간 사이에도 나타나고 몇 달 간격으로도 있었는데, 내가 모든 변수를 통제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운동신경에만 의지해서 늘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머릿속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매번 확인하는 수 밖에 없다.
  • 플라잉카멜: 룹을 그리는 듯하면서 뛸 것. 시선 오른쪽으로 가지 않게.
  • 플라잉싯: 공중에서 왼쪽 허벅지 많이 당겨 무릎을 접을 것. 오른발 턴 아웃해서 붙일 것. 최근의 요통의 원인이었기 때문에 겁이 났지만 다행히 괜찮았다.

연습1


스테프 핫도그와 카페라떼로 점심 식사를 하며 한 시간 쉰 후에, 다시 스케이트를 신었다. 링크 구석에서 연습하고 있는 성인들과 잠시 어울렸는데, 성인반을 맡으시는 선생님들의 스타일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왈츠 점프: 최 선생님은 왈츠 점프 준비 동작을 RBOI로 가르치고, 이 선생님은 RBO를 고집한다고. 가끔 경기를 보면서 악셀 직전에 오른발 인에지를 크게 쓰는 선수들을 보며 의아했던 것에 대해 약간의 힌트를 얻었다. 그런 방식의 장단점과 이유가 궁금하다.
  • 토룹: 이 선생님은 오른발을 앞으로 많이 차올리기보다는 바로 감도록 시킨다고. 직접 배운 것이 아니라서 정확히 무엇을 요구하는지 모르겠지만, 유심히 보고 기회가 되면 직접 여쭤봐야겠다.
중간에 자리가 좀 비어서 연습. 한 선생님께서도 몇 가지 힌트를 주셨다.
  • 루프: 시작부터 몸을 꼬아주고, 팔을 좀 더 높이 들라고 하신다.
  • 트위즐: 상체에 역회전을 줬다가 트위즐을 하면 더 강하고 빠른 회전을 얻음. 트위즐을 뒤로 들어갈 때에는 백크로스처럼 도입
  • 촉토

연습2


강습과 일반입장객이 많아서 한 시간 동안 단체반 수업을 구경했다. 그 후에 한 시간 더 연습.
  • 로커를 두 번 이어서 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그것은 첫 번째 로커를 하고 나서 중심을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을 해보니 로커 전후의 머리의 절대적인 위치가 턴 지점을 기준으로 반대 쪽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내 몸을 기준으로 한, 머리의 상대적인 위치는 바뀌지 않지만). 다른 말로 하면, 로커 직전 에지가 깊을 수록 로커 직후의 에지도 반대 방향으로 그만큼 깊어야 한다. 머릿속에 그런 이미지를 담은 채로 연습을 해보니 턴이 한결 부드럽게 나왔다.
  • 한 발로 브라켓을 연속으로 하며 원 그리기를 오랜만에 해보니 재미있다. 옛날에 잠실에서 김 선생님에게 배운 것
  • 한 번 밀어서 내 키 정도의 서클을 한 바퀴 이상 이어서 그리는 연습을 해보았다. 시작하는 발 모양은 컴펄서리 루프와 동일하게. FO와 BO가 가장 잘 되는데 좌우에 차이가 있고, FI와 BI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두 바퀴에서 세 바퀴까지 편안하게 버틸 수 있다면 컴펄서리 루프가 좀 쉬워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발레


목동 발레 학원 수업으로 마무리. 힘들어서 현기증이 날 지경이었지만, 발레는 정말 좋다.

Thursday, February 11, 2016

20160211

설 연휴가 끝났다. 아침 식사로 토스트와 커피 믹스를 먹으면서 새로 페이스북 친구를 맺은 이의 타임라인을 들여다보던 중, Kseniya and Oleg의 백워드 인사이드 에지 영상을 보았다.



이 사람들은 늘 영감을 준다. 이 영상에는 발목 힘에만 의지하면 쉬이 피로해지므로, 부츠의 지지력을 활용하라는 얘기가 있다. 어제 발목이 아팠던 이유를 다시 생각해보았다.

설 연휴에 보급화를 한번 신었는데, 부츠가 매우 부드럽기 때문에 발목 힘을 많이 썼다. 어제는 그때 가졌던 느낌으로 댄스 부츠를 신고 스케이팅을 했는데, 부츠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여전히 발목 힘을 많이 썼다. 그래서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정강이가 아팠을 수 있다.

오늘은 한 시에 수업.

원에서 워밍업
- FO3 - BO (왈츠?)
- FI3 : 프리렉 쭉 뻗기. 왼쪽이 잘 안됨
- FI3하여 XF
- FO3 - BI3 - ...

백스핀 서너번

싱글 점프
- 왈츠: 왼발 쭉 뻗어오를 것
- 살코: 랜딩 전에 왼 무릎 h 모양 나오도록 할 것.
- 토룹: LFI - RFI 연결 시 오른발 너무 오랫동안 왼다리 종아리에 붙인 채 기다리지 말 것. 왼발 토로 밀지 말고 날로 밀 것.
- 룹: 오른발 쭉 뻗어오를 것. 싱글은 더블과 차이가 있음. 멀리 높이.
- 플립: 오른발 찍을 때부터 턴인하지 말 것. 세우거나 살짝 턴아웃으로 찍고 당겨서 뛸 때에야 오른발이 돌아가도록. 요즘은 토를 약간 원의 안쪽으로 찍는 추세.
- 러츠: 플러츠 조심. 토를 찍을 때 오른 다리가 펴져 있어야 함. 아웃에지 유지. 왼 무릎 차올리며 이때 팔도 앞으로 뻗기. 랜딩 시 부드럽게 가라앉았다가 일어닐 것

Wednesday, February 10, 2016

아이스댄스 기초 연습

오늘은 아이스댄스 스케이트를 신고 혼자 수업을 들었다. 연휴 동안 굳은 몸을 풀면서 동작을 점검할 수 있어 좋았지만, 하키 대관 직후라 얼음이 심하게 패인 데다 너무 딱딱해서 타기 힘들었다.

원에서
- 프로그레시브. 시작하자마자 정강이가 뻐근해서 힘들었다.
- 샤세: 확실히 보이도록 높이 들 것
- 슬라이드 샤세: 엉덩이 빼지 말 것. 많이 앉을 것

패턴 연습
- 킬리안 촉토: 오른발 fanning을 크게
- 룸바 촉토: LFI에서 오른발 높이 들어서 뻗어야 멀리 놓기 좋음. 왼손이 끌고가는 느낌으로. RBO에서 숙이지 말고 뒤로 앉기. RBO에서 LFI로 넘어가다가 한 번 크게 날아서 떨어졌다. RBO를 많이 앉았으면 LFI도 그만큼 앉아서 버텨야하는데 동작의 크기에 불균형이 있었던 것 같다.


Sunday, February 7, 2016

20160207

어제는 살짝 몸살 기가 있었고 요통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라 하루 종일 누워 지냈다. 오늘은 어느 정도 회복이 되어, 일전에 구해서 부산에 두었던 리델 스케이트를 챙겨 북구빙상장에 갔다.

구입한 날 찍은 사진

이 스케이트는 구입하고서 한번 타 보기는 했지만 그리 익숙하지는 않다. 신었을 때 뒷굽이 낮은 느낌이 들고, 뒤쪽으로 무게를 실으면 뒤로 넘어지지 않을까 겁이 난다. 항아리나 슬라럼을 해보면 방향 전환이 썩 빠르지 않고, 몇 바퀴 타지 않아 금세 정강이가 아파서 발을 털어주었다. 쓰리턴이 조심스럽고 에지를 잘 못 써서 빠져나오는 원이 커진다. 백 크로스오버를 해보면 중심이 익숙하지 않고 직진성이 강한 느낌이 들지만 부드러운 느낌도 있다. 토우픽이 작고 높이 위치한 편이라 그런지, 지난번에 스핀과 점프를 해보았을 때 토픽을 사용하는 타이밍을 잡기도 어렵고 잘 물리지 않았던 듯하다.

제조사에서 레크레이션 용도로 분류한 만큼 스케이트가 불안정한 탓도 있지만, 평소에 비해 턴을 자신있고 능숙하게 하지 못했다. 보급화를 구입한 데에는 강사로서 수업을 할 때에 장시간 편안하게 신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부츠가 너무 부드러워서 방심했다가는 다치기 쉬울 것 같다. 어쨌든 초심자 중에 이런 스케이트를 신고 수업을 듣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므로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듯하다.

두 시간 정도 연습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는 야외에 설치된 기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 레그 익스텐션 20kg 13회 * 3 세트
  • 크로스오버 15 kg 10회 * 2 세트
  • 레그 스쿼트 50 kg 13회 * 2 세트
  • 하이풀리 30kg 13 회, 10회 각 1 세트
역시 운동을 하니 몸이 가뿐하다. :)



Friday, February 5, 2016

20160204

월요일 수업 후에 스핀 연습을 좀 했다. 플라잉 싯도 오랜만에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자신이 없어서 살살 뛰다가 나중에 감을 찾아가면서 점점 높이 뛰었다. 그러다 허리를 삐끗.

다음 날에 마침 수업이 없어, 병원에 가서 물리 치료를 받고 약도 타고 쉬었다. 수요일에도 운동은 무리라 생각되어 수업을 다음으로 미루고, 마침 동계체전이 열리고 있는 성남에 가서 A조 쇼트 경기를 관람했다.

몇몇 선수의 경기를 촬영했는데, 그 중 박소연 선수의 쇼트를 찍은 영상에서 3S-3T 부분을 잘라서 내가 최근에 연습한 더블 살코와 비교해보았다. 박소연 선수는 살코 도약하기 전에 오른쪽 무릎이 펴져 있는 것에 반해, 나는 너무 일찍 구부려진 것이 눈에 띄었다.

 


나흘 째가 되니, 침대에서 뒤척일 때 아프지 않고, 걸어다닐 만한 정도가 되었다. 수업을 듣는데 구슬픈 노래가 나오니 괜히 눈물이 나려했다.

  • 크로스오버 앞, 뒤
  • 원에서 FO3 - BI3 - ... 
  • 원에서 FI3 - 모학 - ...
  • 크로스롤
  • LBIO - XF-RBIO - XF-LBIO - ...
  • 백스핀: 허리 통증으로 힘이 들어가니 오히려 축이 잘 잡히는 기현상
  • 백싯스핀: 넘어져서 스킵
  • 원스핀: 썩 잘되지는 않음
  • 점프: 왈츠, 살코, 토룹, 룹, 플립
한 시간 수업에 위의 것들을 했다. 써놓고 보니 많다. 점프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할 만 했다. 자세가 흐트러져서 충격이 오면 아플 것만 같아서, 매우 조심스럽고 정확하게 뛰려고 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뜻밖에도 점프가 그런대로 잘 되었다. 물론 더블 점프 연습은 하지 않았다.

수업을 마친 후에 다른 사람들이 타는 것도 구경하고, 한 시간 동안 스텝 연습을 했다.

운동을 해서 몸이 어느 정도 풀린 상태로 마사지숍에 들러서 안마를 받고 나니 거짓말처럼 좋아졌고, 암장에도 들렀다.

발산동에 어린이 레슨 전문 아이스링크를 만든다고 해서 지난 12월에 면접을 본 적이 있는데, 운동 후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내가 다니는 암장의 옆옆 건물에 간판이 붙어있다.